리버풀이 같은 조의 강적 파리셍제르망(PSG)를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리버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PSG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대 2로 이겼다.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명승부였다.
리버풀은 전반부터 강력하게 휘몰아쳤다. 전반 30분 스터리지가 크로스를 받아 정확하게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4분 바이날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밀너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프랑스 리그앙의 자존심 PSG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9분 뫼니에가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하며 1-2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네이마르가 상대 골문으로 침투해 패스해준 볼을 2018 러시아월드컵의 영웅 음바페가 골을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에어리어 인근에서 볼을 받은 피르미뉴가 멋진 개인기를 선보인 뒤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한편 리버풀은 다음달 4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SSC나폴리와 맞붙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