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가 인테르 밀란에게 일격을 당했다. 손흥민은 64분을 뛰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 2로 졌다.
조용한 전반전을 보낸 두 팀은 후반전부터 골 맛을 보기 시작했다. 먼저 득점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8분쯤 토트넘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찬 공이 수비수의 몸에 맞은 뒤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 5분을 넘기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41분 인테르 밀란의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차 방향을 바꾸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미드필더 마티아스 베시노가 후반 추가 시간에 헤딩골을 넣어 경기가 역전됐다.
손흥민은 64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5를 줬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