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금민철은 18일 SK와이번스와의 수원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96구를 던져 5이닝 3실점이었다. 이날 허용한 안타는 7개다. 전날까지 186개였다.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와 공동 1위였다. 여기에 7개가 더해져 피안타 갯수가 193개로 늘어났다. 물론 단독 1위다. 200개에서 7개가 모자란 수치다.
같은 날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했다. 안타 9개를 맞았다. 전날까지 기록했던 182개에다 9개를 보태 191개가 됐다. 단독 2위다.
공동 1위였던 헥터는 186개로 3위로 밀려났다.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182개로 4위가 됐다. 5위는 삼성 팀 아델만과 KIA 양현종으로 178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한 시즌 최다 피안타에는 도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차원이 다른 피안타 허용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허용한 투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장명부다. 1983년 388피안타다. 2위 또한 장명부로 1985년 304개를 맞았다.역대 4위 또한 장명부의 몫으로 1984년 261피안타다. 좀처럼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역대 3위에는 역시 삼미 슈퍼스타즈 김재현으로 1982년 268개의 안타를 맞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