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서 멸종위기종 퓨마 탈출…대전시 긴급 생포 나서

입력 2018-09-18 17:51 수정 2018-09-18 18:15

대전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퓨마가 탈출해 당국이 생포에 나섰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쯤 대전동물원에서 퓨마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생으로, 60㎏ 크기의 암컷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본부는 소방 및 경찰인력 56명, 장비 15대를 투입해 퓨마 수색에 나섰다.

퓨마가 인근 보문산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대전시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했다.

시 관계자는 “동물원 관계자가 우리에 있어야 할 퓨마 2마리 중 1마리가 보이지 않아 소방에 신고했다”며 “퓨마가 멸종위기종인 만큼 금강유역환경청도 함께 포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