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이혼 ‘미코’ 배우에 양육비 수차례 지급 안해” 왜?

입력 2018-09-18 17:35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최희섭(39)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이혼한 뒤 배우자에게 제대로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부인은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미씨다.

디스패치는 18일 최 위원이 ‘배드파더스(Bad Fathers)’에 실명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육비 미지급 논란과 더불어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배드파더스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최 해설위원은 김씨와 결혼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해설위원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씩을 매월 말일 지급하라는 재판부의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최 해설위원은 올해 수차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해설위원은 긴급 해명자료를 통해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양육비를 지급해왔다”며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아 아이 접견이 어려워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해설위원은 “갈등 조정 기관을 통해 원만히 협의해 미지급 양육비는 모두 전달했고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며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인터넷 카페에서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고 덧붙였다.

최 해설위원은 19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타자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