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메이저리거 최희섭, 양육비 미지급 논란…아내 김유미와는 지난해 결별

입력 2018-09-18 16:19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김유미와 결별 뒤 양육비를 미지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최희섭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다. 2016년부터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희섭은 최근 ‘배드 파더스(Bad Fathers)’ 리스트에 76번째로 등록됐다. 배드 파더스 홈페이지엔 현역시절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최희섭 사진과 함께 본명과 나이, 거주지 등의 정보가 공개됐다. ‘배드파더스’(Bad Fathers)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검증해 실명을 올린다.

현재 양육은 전처 김유미가 담당하고 있다. 최희섭은 법원으로부터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씩 매월 말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엔 수차례 양육비를 미뤘다고 한다. 전처 혼자 아들을 힘들게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배드 파더스는 “양육비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실제로 미지급 사례가 있었다”며 “사실 관계를 여러 경로로 체크했고, ‘나쁜 아빠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최희섭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타자다. 한 달에 100만원을 못 줄 상황이 아니다”며 “양육비 지급을 미루는 건 고의적인 회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최희섭과 김유미는 2010년 12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7년 만에 갈라섰다. 둘 사이 자녀는 1명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