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명절 선물로 2030은 ‘가성비’, 40대 이상은 ‘가심비’ 따졌다

입력 2018-09-18 16:14
G마켓 제공

명절 선물세트로 20~30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G마켓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최근 3년(2016년 추석∼2018년 설)간의 명절 선물 빅테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연령대별 축산물 구매 비중은 20~30세대의 경우 30%, 40~50세대는 33%, 60세 이상은 41%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것이다. 과일류 역시 20~30세대는 19%, 40~50세대는 22%, 60세 이상은 25%로 연령이 높을수록 구매 비중이 컸다.

반면, 가공식품을 대표하는 통조림(캔)의 경우 20~30세대 구매 비중이 40%, 40~50세대는 37%, 60세 이상은 28%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줄어들었다. 홍삼의 경우 20~30세대 11%, 40~50세대 8%, 60세 이상은 5%로 인기가 떨어졌다. G마켓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20~30세는 통조림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높은 가공식품군을 선호했다”며 “하지만 4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며 축산물과 과일류 등 품질 만족도가 높은 신선식품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