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시리아군의 실수” 14명 탑승 러시아 군용기 격추

입력 2018-09-18 14:52

14명이 탑승한 러시아 군용기 IL-20기가 1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 인근에서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8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17일 오후 11시(모스크바 시간, 한국 시간 18일 오전 5시) 시리아 해안으로부터 약 35㎞ 떨어진 흐메이밈 기지로 귀환하던 러시아 군용기 IL-20기와의 교신이 중단됐다”라며 “IL-20기는 흐메이밈 기지로 돌아오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 사라진 항공기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시리아 라타키아에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시리아 언론들은 전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 미사일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지 않지만 시리아 국영 TV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CNN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발사한 시리아의 대공포에 러시아 IL-20기가 실수로 격추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