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의 휴일’에 함께 출연한 남자배우 A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배우 배효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988년생 배효원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의퀴즈2’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연애의 발견’ ‘태양의 후예’ ‘비밀의 숲’ 등 다수의 인기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배효원은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 출연하면서 A씨를 만나게 됐다. 배효원은 16일 인스타그램에 A씨가 SNS에 올린 글과 함께 그 동안의 A씨의 스토킹 행적을 폭로했다.
배효원은 글을 올리며 “(A씨는) 2년전쯤 영화 ‘로마의 휴일’을 찍을 때 많은 인질 중 한 명이었다”며 “개인적 친분도 전혀 없고 연락하는 사이도 아닌데 올해 2월 갑자기 연락을 하며 밤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와 SNS와 연락처를 모두 차단했다”고 밝혔다.
배효원에 따르면 이후 A씨는 촬영 때 같이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마치 둘이 연인 사이인 것처럼 사칭하고 다녔다고 한다.
배효원은 A씨에 대한 법적 처벌의 의지를 밝혔다. 배효원은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음에도 다시 재발했기에 더 이상의 선처는 없다”며 A씨를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