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수비의 도움과 집중력 있는 투구로 1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 찰리 블랙몬을 상대했다. 5구까지 가는 승부 끝 블랙몬이 빠른 땅볼을 쳐냈다. 하지만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몸을 꺾는 동시에 멋진 핸들링으로 공을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를 했다. 이어진 타자인 D.J 르메이휴는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한편 자신을 상대로 16타수 10안타를 기록 중이던 3번 타자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는 쉬프트로 인해 아쉬운 내야 안타를 내줬다. 평소대로라면 평범한 2루수 땅볼이었지만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타격을 의식한 수비위치 때문에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4번 트레버 스토리를 3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1개였다.
류현진의 1회 최고 구속은 93마일이었다. 아레나도를 상대로 기록한 공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