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치가 또?” MIL 옐리치,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

입력 2018-09-18 11:06
사진=AP뉴시스

한 마디로 ‘미친 기세’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찬 옐리치가 19일만에 또 다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옐리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홈런(31호)과 3루타, 2루타와 안타를 모두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옐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는 8회초 현재 8-0으로 앞서 있다. 옐리치는 8점 중 4타점을 책임졌다.

옐리치는 지난 30일 이후 19일만에 또 다시 사이클링히트를 치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당시에도 옐리치는 신시네티를 상대로 6타수 6안타를 쳤다. 한 시즌에 2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것은 베이브 헤르만(1931년)과 애런 힐(2012년) MLB 역사상 3번째의 대기록이다.

시즌 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트레이드된 옐리치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0.318의 타율과 30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자신의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은 0.300(2015년)이었으며 최다 홈런은 21개(2016년)였다. 올 시즌은 자신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밀워키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 강력한 MVP 후보기도 하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