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마칭 로고송 릴레이 캠페인 ‘여수마칭챌린지’ 많은 참여로 큰 호응

입력 2018-09-18 09:26
사진설명 : 로고송 작사 신병은, 작곡 성용원

국내 3대 관악제로 평가받는 ‘여수마칭페스티벌’의 로고송 릴레이 캠페인 ‘여수마칭챌린지’가 페이스 북 등 SNS(소셜네트워크)를 달구며 반향 일으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달 26~27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여수마칭페스티벌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박이남, 여수공고 음악교사)가 ‘시민 주도 참여형’ 행사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수마칭챌린지’는 주최 측이 SNS에 올린 ‘여수마칭페스티벌’의 로고송 악보를 보고, 로고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작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SNS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은 과거 유행했던 아이스버킷챌린지와 같이 로고송 영상을 업로드 할 때 주변의 지인 1명을 지목하여 ‘여수마칭페스티벌’이 개최될 때까지 챌린지를 이어나간다.

로고송 가사는 여수예총지부장을 역임한 신병은 시인이 작사한 ‘오세요, 오세요, 여수 밤바다로, 물꽃이 피어있어요’라는 가사말에, 칼스루에 국립음대와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한 성용원 작곡가가 곡을 붙여 완성됐다.

축제를 상징하는 이 로고송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작곡되어, 구전으로 각개 각층으로 전파되어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는 노래가 되어가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에는 22개월 젖먹이 아이부터, 시골의 80세 할머니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한 악기와 춤, 노래로 로고송을 릴레이로 참여해 나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용원 작곡자는 “시골의 할머니들이 경로당에 모여 고구마 순을 다듬으며, 로고송을 부르는 모습은 어떤 것보다 감동과 진한 울림을 준 노래이자 작곡의 보람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고, 공연장 한번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참여하고 즐기는 진정한 축제를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박이남 예술감독은 “로고송 릴레이가 이렇게 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줄은 미처 몰랐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더 이상 관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행사를 주도하는 실질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