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다” 구하라 남자친구 경찰 조사 후 한 말

입력 2018-09-18 07:26 수정 2018-09-18 09:50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경찰 조사 후 귀가하면서 “속상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는 17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이튿날 오전 1시쯤 귀가했다. 4시간가량의 긴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선 A씨는 마이데일리에 “가깝고 좋았던 사람과 틀어지니 속상했다”며 “억울하기보다 사실이 아닌 부분이 사실로 바뀌게 되니까 아쉽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연락을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A씨는 “직접 연락 받은 게 없다”고 답했다. 구하라의 쌍방 폭행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할 당시 “디스패치 보도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과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진단서를 구하라에게서 제공 받아 공개했었다.

공개된 진단서에는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의 진단명이 적혀 있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에 A씨에게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구하라도 18일 오후 3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3일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