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측이 ‘신과 함께-죄와 벌’을 불법 다운로드해 이를 유포한 이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신과 함께-죄와 벌’ 불법 업로더들 중 문제가 심각한 이들을 저작권법 위반·방조죄로 형사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소를 당한 이들 중 일부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최근 영화 불법 유포로 많은 영화산업 종사자들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소비자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었다”며 “선처나 합의 없이 지속적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신과 함께-죄와 벌’ 뿐만 아니라 18일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하는 두 번째 시리즈 ‘신과 함께-인과 연’에 대해서도 저작권 보호업체와 유포 방지 및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 시리즈물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쌍천만(두 번 연속 관객 10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20일에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1월 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종 관객수 약 1400만명을 기록해 2018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일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2주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 최종 관객수 약 1200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