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십정동 경원빌딩 지하 어울림한마당문화센터에서 추석맞이 어르신 행복 ‘효’ 잔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해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위해 찾아온 노인 90여명과 봉사자 등 130명이 참여했다.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한 사람들은 가난한 예술가들이었다. 황태음과 아씨, 아가페예술선교단, 조주현 색소폰 연주자, 가수 김민주 이정자, 민요가수 김옥례 김남순, 권정구 음향감독 등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또 ㈜힘찬건설(회장 이주환)과 ㈜가하건설(사장 이용교), 인천 연수동 향기로운교회(담임목사 정일량), 주안역 인근 열방순복음선교교회(담임 이재승 목사), PC방먹거리㈜건우유통, 글로벌희망나눔인천지부, 간석4동 크린에이드세탁소, 경원빌딩(대표 김병관) 등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노인들에게 1인당 3000원의 현금과 떡, 햄버거, 물병기부 등을 후원했다.
시각장애인 황태음 가수는 “지난 8월 17일 첫 행사를 한뒤 매월 한차례 어르신 행복 효잔치를 펼치고 있다”며 “오는 10월 24일에도 노인들을 위로공연과 섬김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032-463-6200).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