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혜택 크네!” 뮌헨, 손흥민 노리고 있다(?)

입력 2018-09-17 12:40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갈치오 메르카토는 최근 “뮌헨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며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된 상태”라고 전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프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곳이 바로 독일이다. 손흥민은 만 16세에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가 기량을 쌓았다. 함부르크에서 이름을 알린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입성했다.

뮌헨 이적설은 손흥민의 병역 혜택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인 팬사이디드는 “손흥민은 최근 군면제를 받아 커리어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그는 빠르고 양발을 다재다능하게 쓸 수 있는 선수다. 강력한 슛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손흥민의 뮌헨행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해도 계약기간이 5년 가까이 남은만큼 현재 추정 몸값인 13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이적료를 요구할 공산이 크다. 아무리 뮌헨이라도 선뜻 지불하긴 어려운 액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