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8’ 성황리에 종료…일반부 대상에 ‘제트앤 크루’

입력 2018-09-17 11:34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의 일반부 전국 춤경연 대회 대상 수상자인 ‘제트앤 크루(ZN CREW)’. 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의 일반부 전국 춤경연 대회 대상은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인 ‘제트앤 크루(ZN CREW)’에게 돌아갔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와 천안문화재단이 12~16일 천안 일대에서 개최한 올해 흥타령춤축제가 종료, 16일 오후 부문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학생부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경연은 전국에서 참가한 155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일반부 결선에 오른 8개 팀 중 대상은 힙합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이들의 꿈과 포부를 표현한 제트앤 크루가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제트앤 크루는 비보이·팝핑·락킹·힙합 등 모든 스트릿댄스 장르를 아우르는 ‘올장르 퍼포먼스’팀으로, 칼군무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사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금상에는 ‘댄스 이즈 마이 라이프(Dance is My Life)’, 은상에는 ‘렉스마(LEXMA)’, 동상에는 ‘엘제이(LJ)’와 ‘70줌마’, 장려상은 ‘드럼퍼포먼스때려!! 더힛(The Hit)!!’, ‘천안꿈나무태권도’, ‘일탈’팀이 각각 수상했다.

국제춤대회 대상 수상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MA-ZEBRA Youth Organisation’. 천안시 제공

외국인들이 참여한 국제춤대회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MA-ZEBRA Youth Organisation’이, 금상은 조지아의 Zugdidi Municipality National Dance State Ensemble ‘DAVLATI’가 받았다.

또 은상은 멕시코의 ‘Arte Y Folkor Mexico de Aranza Zulopez’와 스페인의 ‘Escola de Musica I Danses de Mallorca’가, 동상은 괌의 ‘Inetnon Gefpa'go’와 브라질의 ‘Grupo Artistico e Curtural Chalana’, 말레이시아의 ‘UTP Performing Arts Group’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보츠와나·폴란드·라트비아 팀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중국 문등구·슬로바키아 팀이, 의상상은 멕시코 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춤경연 학생부에서는 경기 고양시에서 온 ‘고양예술고등학교’팀이 대상을 차지해 충남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고, 흥타령부에서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참가한 ‘황순임 전통 무용예술단’팀이 대상을 받았다.

61세 이상 실버부에서는 경기 이천시의 ‘싱글벙글’팀이 대상을 수상해 600만원의 상금과 천안시장상을 받았다.

총 23개 팀이 참가한 거리댄스퍼레이드 영예의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MA-ZEBRA Youth Organisation’팀으로 선정돼 2관왕에 등극했으며,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에서는 구미대 ‘천무응원단’팀이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