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일원에서 오는 11월 3일 ‘제2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17일 연천군에 따르면 제2회 군 문화축제는 (사)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위원장 백호현)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연천군, 연천군의회, 경기도, 경기도의회,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6군단, 경기북부보훈지청 등이 후원한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남북 대치 상황에서 군(軍)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평화의 시대에 평화유지를 위한 군 역할과 국민과의 화합 역시 중요하다”며 “군 문화축제를 통한 국민의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 관련 문화가 우리 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는 군용 물품전시, 병영체험, 홍보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마당에서는 북한백두한라예술단, 이담풍물단 공연 등 평화시대 북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도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 5월 열린 제26회 구석기축제장에서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번 축제는 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DMZ 인근 최전방 연천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평화의 시대를 여는 도시 연천을 알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