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앞으로 대통령 10번은 더 당선시켜야”

입력 2018-09-17 10:42 수정 2018-09-17 10:4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기집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창당 63주년 기념식에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작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앞으로 10번은 더 (대통령을) 당선시켜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55년 어려운 시절에 민주당을 창당해 63년간 달려왔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온 아주 큰 기둥이었다”며 “유일한 기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은 1955년 9월 18일 신익희·윤보선·장면 등 범야권 정치인들이 자유당 이승만 정권에 맞서 창당한 당시 ‘민주당’을 이어오고 있다.

당은 명동에서 발당 대회를 열었던 ‘공식 생일’인 18일에 기념식을 열려고 했으나 이날부터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해 행사를 하루 앞당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를 비롯,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