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16일 37번째 생일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해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판빙빙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그의 안부를 묻는 팬들로 가득했지만 판빙빙은 어떤 대답도 내놓지 않았다.
특히 이날은 1년 전 연인 리천이 판빙빙의 생일에 맞춰 프러포즈를 한 날이기도 하다. 당시 판빙빙은 SNS에 “우리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생일파티에서 리천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사진들을 게재한 바 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돌연 사라졌다. 당국에 감금됐다는 설 등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한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만 매체들은 중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판빙빙이 무사히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년 판빙빙의 생일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던 연인 리천 역시 올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손가락의 반지가 사라진 모습이 포착돼 파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런민르바오 등은 판빙빙의 집 앞이 깨끗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판빙빙의 집 앞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치워져 있다”며 “세워져 있던 여러 대의 럭셔리 차들이 함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