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29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걷기대회에서 만나요

입력 2018-09-16 21:33 수정 2018-09-16 21:36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2018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 행사가 29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개최된다.

16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박민서·전 인천언론인클럽 대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3.6㎞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000여 명이 참가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 행사가 펼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또 걷기대회 행사가 마무리되는 오후 6시부터 경인방송의 공개방송이 진행되는 등 축제의 북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축하공연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대거 꾸며진다. 식전공연에서는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소속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 박진현씨와 이성민씨가 각각 색소폰 연주와 앙상블을 선보인다.

특히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댄스팀 ‘노라조’(리더 조희경)의 신나는 댄스 공연, 그리고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해양경찰청 관현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공연과 비보이 댄스, 그리고 가수 강상준, 요요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힌다.

2018평창패럴림픽 이후 발달장애인의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체육시설을 추진하는 것도 국제사회 일원으로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이기도 하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편견의 벽을 허물어, 발달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국(032-468-9236)이나 홈페이지(isok.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