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주자 박찬연씨가 15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예술단 무대에서 '내가 당신뒤에' 공연에 참가해 신들린듯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제공
소리꾼 신새봄이 15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예술단 무대에서 창작곡 '인천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사진=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제공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태국출신 가수 빠리야씨가 15일 영종예술단 무대에서 영어로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제공
휠체어여행 전문가인 전윤선씨가 15일 인천시 장애인복지과가 추진한 장애인가족 당일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월간 꿈꾸는사람들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제공
색소폰 연주자인 발달장애 청년 박진현씨가 15일 장애인가족돌봄여행에 참가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66명의 방북대표단의 명단이 16일 발표된 가운데 전날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예술단 무대에서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제공
15일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의 거점 공간인 영종예술단에서 청인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다인우쿨렐레팀이 You are my sunshine을 부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독자 성다빈씨 제공
이상윤 목사(맨 오른쪼계와 이정선 용유장로교회 목사(왼쪽 3번째) 등 목회자 4명이 장애인 당사자들과 15일 영종예술단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독자 성다빈씨 제공
15일 인천공항 인근 영종예술단에서 열린 5차 장애인가족여행에서 프로보노 역할을 하고 있는 영종예술단 정창교 단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독자 성다빈씨 제공
북한 평양을 방문하는 66명의 명단이 발표된 16일 대북접경도시인 인천에서는 전날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에서 펼쳐진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의 5차 장애인가족 돌봄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에 귀를 기울이는 장애인가족들의 눈길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개방된 영종예술단 공간은 경매가 진행 중이어서 오는 10월 이후 사용이 불투명해졌지만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쳐 기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영종예술단의 공간을 사랑해준 지역주민들과 예술가들에게 감사한다”며 “오는 10월 13일 오후 4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야외공연장에서의 발달장애인 예술가 중심 창작 다원예술 작품 ‘꿈꾸는사람들’ 공연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섬김의 집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체력이 약해 멀리 가지 못한다”며 “당일 여행 기회를 알게 돼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행에 참가한 장애인 당사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첫 발표무대에 나선 청인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다인우쿨렐레팀(리더 신광호)의 구김살없는 연주에 관객들도 크게 환호했다. 리더 신광호씨는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의 신의 한수로 평가받고 있는 발달장애인 태평소 연주자 김지윤씨의 어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