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6게임 연속 결장 왜(?)” 류현진과 맞대결 주목

입력 2018-09-16 14:55

‘끝판왕’ 오승환(36)의 휴식이 길어지고 있다. 6게임째다. 이 사이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는 지구 2위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6경기 연속 휴식이다. 이날 경기에서 콜로라도는 0-3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81승 67패가 됐고, 4연승한 LA 다저스(82승67패)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추락했다. 선두와는 0.5경기차.

오승환은 지난 10일 LA 다저스 경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에는 통째로 빠졌다. 9월 4경기에서 3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중이었기에 컨디션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실제 이유는 10일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던질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다행이 상황은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결장은 오래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올해 68경기에서 6승 3패 3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콜로라도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경우 오승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야구팬 입장에선 오승환이 빨리 복귀해 18일 콜로라도전 선발 출격이 예정돼 있는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