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4억5천만원 아깝지 않다” 강백호, 이젠 전설 ‘박재홍’에 도전장

입력 2018-09-15 20:36

KT 위즈 강백호(19)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강백호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KT가 1-7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백호는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22호다.

이로써 강백호는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수립한 고졸신인 최다 홈런 기록 21개를 넘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현대 유니콘스 대졸 신인이던 박재홍이 1996년 기록한 30개를 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강백호는 사실상 올 시즌 신인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올 시즌 기록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날 이전까지 117게임에 출전해 433타수 123안타 2할8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22개, 6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금 4억5천만원, 연봉 2700만원을 받는 강백호가 KT의 복덩이임에는 틀림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