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 10개 구단은 이제 적게는 17게임, 많게는 25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우천 취소 경기가 배정되는 10월 중순까지 정규 시즌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순위 싸움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다. 1위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우승은 사실상 결정됐다. 두산은 123게임을 치러 81승 42패를 기록 중이다. 2위 SK 와이번스와는 11게임 차이가 나는 압도적 1위다.
SK는 122게임을 치러 69승 1무 52패다. 3위 한화 이글스는 124게임을 치러 67승 57패다. 한화가 14~15일 이틀 연속 SK에 패하며 2위와 3위 간격도 3.5게임차로 벌어졌다.
4위는 넥센 히어로즈다. 전날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히며 127게임 동안 64승 63패가 됐다. 승패 마진은 +1이다. 3위 한화와는 4.5게임차가 벌어져 따라잡기가 버거워 보인다.
5위 LG 트윈스는 6위 삼성 라이온즈와 1승1패를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했다. 126게임을 치러 62승 1무 63패로 승패 마진은 -1이다. 반면 6위 삼성은 126게임을 치러 58승 3무 65패가 됐다. 3게임차다. 18게임을 남겨둔 상황에서 따라잡을 수도 못 잡을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진격의 삼성 모드가 아니면 역시 힘들어 보인다.
7위 KIA 타이거즈는 119게임을 치러 56승 63패가 됐다.LG와는 3게임차여서 삼성과 같은 처지다.
8위 롯데는 6연패를 당하며 119게임 동안 52승 2무 65패를 기록중이다. 반면 9위 NC 다이노스는 6연승을 달리며 125게임 동안 53승 1무 71패가 됐다. 두 팀의 간격은 2.5게임차다.
꼴찌 KT 위즈는 이틀 연속 선두 두산에게 패하며 123게임을 치러 50승 2무 71패가 됐다. 1위 두산과는 무려 30게임, 9위 NC와도 1.5게임차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