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딴 외국인 선수가 여고생 앞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4일 공연음란 혐의로 호주인 A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남원시 쌍교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B양 등 여고생과 여대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남원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딴 선수로 밝혀졌다.
A씨는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뒤 술에 취해 B양 등을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금메달을 딴 뒤 기분이 좋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금메달 딴 외국인, 여고생 앞에서 중요부위 노출
입력 2018-09-14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