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무료환승 시간 기존 30분에서 60분으로 확대 시행

입력 2018-09-14 14:14
전남 순천시는 다음달 부터 도심권 시내버스 무료환승 시간을 30분에서 60분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천 도심권 시내버스 환승시간과 농촌권 버스 및 광역 시내버스 무료환승 시간의 이원화로 그동안 이용자들의 불편이 큰데 따른 것이다.

순천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환승시간을 30분에서 60분으로 균일화했다.

무료환승은 버스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한 번에 바로 가는 노선이 없을 경우 환승지점에서 무료로 갈아 탈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다.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요금을 지불하고 하차시 단말기에 체크 후 60분 이내 환승할 경우 1회에 한해 요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동일노선 번호를 이용할 경우와 현금 탑승 시에는 무료환승이 불가하다.

또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광역시내버스 무료환승제는 순천, 여수, 광양 시내버스 간에도 60분 이내 1회에 한해 무료환승이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환승시간 확대로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높아진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