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력 언론인과 소셜 인플루언서(온라인 마케팅에서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서울을 찾아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메신저로 나선다.
서울시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필리핀 등 해외 언론인과 소셜 인플루언서 22명을 초청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서울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CBS, 중국 차이나데일리, 필리핀 RTV, 인도네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안타라뉴스, 홍콩상보 등 7개국 9개 매체에 12명이 참여한다.
올해 서울시는 1인 미디어 커머스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인플루언서에게까지 참여의 문을 확대했다. 노출 인원이 40만명에 달하는 파워블로거들은 주로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여행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다. 언론은 시정 정책을 집중 취재하고 소셜 인플루언서는 문화체험, 명소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등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의 원동력이 된 도시재생 명소부터 K-팝 먹거리 등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를 찾아 서울만의 매력과 개성을 취재해 해외에 전파하게 된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명장, K-팝 관련자 인터뷰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투어 참석자들이 생산한 기사와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구체적으로 알리겠다”며 “관광객 유치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