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18일 5승 재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오승환(36)이 뛰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다.
미국 LA 지역 현지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이 18일로 확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스트리플링이 지난 13일 등판에서 투구수가 적어 하루 앞당겨 등판하고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한 뒤 출격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출격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콜로라도는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대이기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18일은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치르는 홈 3연전의 첫 경기이기에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류현진이 제몫을 한다면, 선두 재도약을 노리는 다저스로선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차례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 4번째 5승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또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오승환이다. 류현진이 길게 던지고 팽팽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불펜 투수인 오승환이 등판해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