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https://bbc.in/2x8EmQJ)이 13일 석창우 화백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에 내보냈다.
이 방송은 석창우 화백의 작업실이기도 한 그의 집을 방문해 석 화백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과 양팔이 없는 상태에서 아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기위해 시작한 그림이 수묵퍼포먼스로 발전한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사고 이후 갓 태어난 아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아들을 위해 붓을 든 것이 계기가 돼 자신의 고통스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면 살아갈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부인을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