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지방선거 이후 제3연륙교시민연대와 첫 대화

입력 2018-09-13 22:08
이춘의 제3연륙교시민연대 이춘의 상임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조광희 인천시의원(왼쪽 2번째) 등 주민대표들이 13일 영종도 하늘문화센터 2층에서 '제3연륙교 실시설계 착수 설명회'에 참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3연륙교시민연대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영종도 하늘문화센터 2층에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제3연륙교시민연대(상임대표 이춘의·미단교회 목사) 소속 주민대표들에게 지방선거 이후 최초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3연륙교시민연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당에 공문을 통해 제3연륙교 조기착공을 요구한 바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7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 제3연륙교 실시설계에 착수했다”며 “유신컨소시엄에서 2년동안 제3연륙교 공사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의 제3연륙교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후보시절 조기착공을 하겠다고 직접 도장을 찍었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광휘 인천시의원은 “시의회 질의를 통해 제3연륙교 조기착공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결과 박남춘시장으로부터 조기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제3연륙교시민연대는 설명회 직후 오는 11월 제3연륙교 시작지점을 답사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회사가 참가하는 설명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씨사이드파크를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300억원을 들여 짚라인 등 특성화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