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서 총기난사, 부인 등 5명 살해”… 용의자는 자살

입력 2018-09-13 15:43 수정 2018-09-13 15:53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6명이 숨졌다고 BBC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당국은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즈필드시에서 이날 오후 5시20분쯤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경찰 도니 영블러드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베이커즈필드에 위치한 한 트럭 회사에서 자신의 아내와 한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전했다. 또 용의자는 트럭 회사에서 도망간 다른 피해자를 쫓아가 인근 스포츠 용품 상점 앞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이후 브레킨리지 길의 주택가에서 두 명의 남성을 더 살해한 용의자는 한 여성과 아이가 타고 있는 차량을 탈취해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과 맞닥뜨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공격에 사용된 총기를 발견했다. 차량을 빼앗긴 여성과 아이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모든 게 10~15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며 “이같은 총기난사는 미국 전역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