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3신]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참여 자제’ 글로벌타임즈 구요한 목사 ‘참여 금지’

입력 2018-09-13 15:2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장 김성복 목사)이 제68회 총회 첫날인 지난 11일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에 대해 참여 자제 판정을 내렸다. 예장고신은 김 목사에게 잠정적 위험 요소가 있다는 이단대책위원회 보고를 받아들였다.

앞서 지난 67회 총회에서 경남노회와 서경노회, 수도노회는 김 목사의 사상과 이단성 문제에 관한 총회 조사를 요청했다. 당시 총회는 김 목사의 신학적 문제는 신학대학원 교수회에 의뢰해 연구하게 하고, 그 활동에 대한 연구와 조사는 이대위와 이단대책상담소에 맡겨 처리하기로 한 바 있다.

이대위는 김 목사가 부활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십자가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대위는 김 목사 주장은 청중에게 때때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대중 집회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지만 교인들에게 균형 잃은 신앙을 갖게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예장고신은 김 목사 신학 사상을 옹호해 온 이단 연구가 이인규 권사(기독교이단대책협회)에 대해서도 참여 자제를 결정했다.

김 목사와 마찬가지로 지난 총회 때 사상과 활동에 대한 조사 청원이 올라왔던 글로벌타임즈 운영자 구요한 목사는 참여 금지를 결정했다.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구 목사 사상이 은사주의나 신사도 운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 목사가 기성 교회를 무너뜨리고 와해하려는 이단적 공격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