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포르노 스타” 10월 2일 회고록 ‘전면 공개’ 출간

입력 2018-09-13 13:2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온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12일(현지시간) 회고록 ‘전면 공개’(Full Disclosure)를 출간한다고 밝혔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대니얼스는 ABC 방송의 ‘더 뷰’(The View)에서 “‘전면 공개’가 다음달 2일 출간된다”며 “이 책에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세세한 내용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법적 다툼 등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내 비화들을 폭로한 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 백악관 안의 트럼프’가 발매 첫날인 11일 하루에만 75만부 넘게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니얼스의 회고록마저 출간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니얼스는 지난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왔다. 그녀는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며칠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1억4560만원)를 받고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파기를 위한 소송을 제기해 다툼 중이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