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스마트폰에 ‘불법촬영 OFF’ 클리너 붙이세요”

입력 2018-09-13 10:21

경기북부경찰청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몰카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촬영 OFF’ 캠페인을 벌인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촬영에 대한 사회적 불안 해소를 위해 휴대전화 뒷면에 ‘OFF’ 액정클리너를 부착해 불법촬영 반대를 지지하고 누군가를 찍고 있다는 오해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OFF’ 액정클리너는 휴대전화 뒷면의 카메라를 가리는 반영구적인 스티커다.

이번 캠페인은 불법촬영에 대한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효과적인 캠페인 진행을 위해 광고업에 종사하는 크리에이터 2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몽땅’과 함께한다.

또 OFF 클리너 부착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불법촬영 근절 CM송과 유명인들의 동참 사진·영상 등을 컨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OFF 클리너는 지하철 역사나 지역 축제장 등에서 배포할 예정으로 경기북부경찰청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도 받을 수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당신의 안심을 위한 나의 작은 배려 ‘불법촬영 OFF’ 클리너 부착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며 “캠페인 확산을 위해 기업체나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031-961-2948)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