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12일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9시20분을 기해 제주 동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 동부지역에는 현재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성산에는 90.9㎜가, 표선 45.5㎜가 내리는 등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동쪽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 구름대가 유입돼 13일 오후까지 10~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도민들에게 보내는 안내 문자를 통해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제주 동부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제주지역에 시간당 60㎜ 물폭탄
입력 2018-09-12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