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 5신] 김종명 이경욱 사무총장 후보 놓고 재투표

입력 2018-09-12 19:32 수정 2018-09-12 20:30
12일 천안 백석대에서 개최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장 이주훈 목사) 사무총장 선거에서 김종명 제주 평안교회 목사가 265표를 얻어 이경욱 현 사무총장(230표)보다 35표 앞섰다.

기호 2번 박종호 목사는 114표, 기호 4번 이영주 목사는 99표를 얻었다.

김 목사는 총투표수 713표 중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해 오후 7시 14분 재선거에 들어갔다.

사무총장 선거는 교단명칭 변경과 함께 이번 총회의 핵심 이슈로 손꼽힌다.

선거에 앞서 이경욱 목사와 공동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던 홍호수 목사가 이 목사가 아닌 김 목사에 대한 지지발언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홍 목사는 구 대신 측 사무총장 출신으로 대신교단에서 합류한 총회 대의원들의 표심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부서기에 이규철(천안 임마누엘교회) 목사, 회의록서기는 윤양표(인천 경성교회) 목사, 부회의록서기에는 김삼용(부천 시흥대로교회) 목사, 회계는 신맹섭(충북 샘물교회) 장로, 부회계는 정규성(서울 가좌제일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총대들은 류춘배 화성 정남중앙교회 목사를 제2부총회장에 추대했다.

총회장을 지낸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내년 총회 때 제2부총회장을 구 대신 몫으로 주기로 했다. 내년 배정할 자리를 올해 준다고 해서 크게 손해날 것도 없다”면서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만장일치 추대해 달라. 그렇게 하면 대신 교단으로 이탈한 분들이 우리 백석대신 교단의 가슴이 넓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대들은 장 총장의 제안에 따라 만장일치로 류춘배 목사를 제2부총회장에 추대했다. 천안=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