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57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A씨(68)가 운전하던 SUV 승용차가 차선 도색작업을 하던 1t 화물차와 근로자 3명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근로자 김모(58)씨와 곽모(64)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다른 근로자 이모(71)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운전자 A씨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김씨 등 3명의 근로자들은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보수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한 뒤 작업을 시작하려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고속도로서 승용차가 도색 근로자 덮쳐
입력 2018-09-12 16:29 수정 2018-09-12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