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매출액 비중 40% 넘긴다” 외부 일감 확대 박차

입력 2018-09-11 17:48

신세계건설이 그룹 내 대형 공사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외부 일거리 확대에 나섰다. 올해 매출액의 40%가 그룹 공사 물량이 아닌 외부 일감으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외부 매출액은 166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 규모로 나타났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외부 일감 비중이 처음 30%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수준의 외부 일감 비중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7%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전체로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력분야인 상업시설은 물론 물류센터, 오피스텔, 산업센터 등 외부 수주 분야도 다각화됐다. 대구 감삼동 주상복합공사가 1854억원으로 가장 크고 평택진위 통합물류센터 1689억원, 김포 지식 산업센터 869억원 등 현재까지 4972억원의 공사 수주액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부 수주 확대는 그룹 내 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쌓은 노하우로 시공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은 그간 신세계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하남,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는 “현재까지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공격적인 외부 일감 신규 수주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외부일감 비중이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