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조달 시장 진출 연다…조달청 ‘제1회 조달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입력 2018-09-11 15:12
박춘섭(아랫줄 가운데) 조달청장과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 관계자들이 '조달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러시아·벨라루스 등 유라시아 지역 조달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조달청은 11~1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와 공동으로 ‘제1회 조달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러시아 재무부 차관 등 5개 회원국 조달 관련 고위공무원과 EEC 사무국, 국내 조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다.

조달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를 홍보하며,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참가국은 G-PASS’기업 등 국내 조달기업에 자국의 조달시장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G-PASS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및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 중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을 뜻한다.

조달청은 이밖에 참가국 조달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향후 국내 기업의 현지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 Economic Commission)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Eurasia Economic Union)의 경제통합 관련 법규 및 이행을 관할하는 집행기구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한국에게 유라시아 국가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유라시아 국가와의 조달협력, 조달기업 진출 등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