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선호도, 신세계 1위 속 롯데 2위 바짝 추격”

입력 2018-09-11 14:52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백화점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신세계백화점이 27.8%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롯데백화점(23.3%), 이어 현대백화점(14.3%), NC백화점(6.0%), 갤러리아백화점(3.4%), AK백화점(3.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6.0%, 잘모름은 16.0%.


먼저 성별로는 여성은 신세계백화점(1위 신세계백화점 31.0%, 2위 롯데백화점 20.5%)을, 남성은 롯데백화점(1위 롯데백화점 26.2%, 2위 신세계백화점 24.5%)을 가장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신세계 백화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41.1%)에서, 40대(1위 신세계백화점 26.7%, 2위 롯데백화점 21.9%)와 20대(1위 신세계백화점 26.6%, 2위 롯데백화점 21.9%)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경향이었다.

반면 50대(29.4%)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한편, 60대 이상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선호도는 경기·인천(29.6%)과 대구·경북(26.6%)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28.6%)와 서울(29.9%)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39.9%)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가장 인기 있었다. 한편,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팽팽하게 맞섰다.

3년 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해외 브랜드 매장과 쇼핑, 문화 테마를 조성하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6명을 대상, 자동응답(ARS)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