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일본 자매결연 대학과 10일과 11일 국제 학술교류 세미나.

입력 2018-09-11 14:36 수정 2018-09-11 16:18
혈기 넘치는 한·일 대학생들이 미래 공동번영을 약속하는 등 돈독한 ‘세미나 우정’을 과시했다.

창업·취업 중심대학 광주대는 “10일부터 호심관 강의실에서 일본 오테몬가쿠인 대학과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박2일 일정의 세미나 주제는 ‘한·일 양국의 스포츠문화와 사회현상’이다.

세미나는 오테몬가쿠인대 사회학부 우에다 지무 교수와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최준영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일본 오테몬가쿠인대학 학부와 대학원생 15명과 광주대 학생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고 활발한 학술교류 시간을 가졌다.

광주대 최준영 교수는“학술교류를 통해 두 대학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나아가 한·일 두 나라가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맡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측 우에다지무 교수는“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내년에는 오테몬가쿠인대학에서 학술교류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광주대와 오테몬가쿠인대학은 지난 2015년 6월 자매결연을 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축구부 하계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두 학교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해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결의했다. 또 학술교류 뿐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도 보다 활발하게 교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 학술교류단 예방을 받은 김혁종 광주대 총장은 “한·일간 두터운 벽을 허물고 두 대학이 학술교류로 뭉쳤다”며 “두 나라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공동번영을 위한 학술적 공통분모를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