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주민등록증을 어머니께 맡겨놓았는데 (주소지 이전을)어머니가 하시는 일이라 세세히 살피지 못했던 제 불찰”이라며 “국민들께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사적이익 추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세 자녀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의 대부분 생활을 친정부보님에게 의존했다. 그런 과정에서 주민등록증을 어머니에게 맡겨 놨다”며 “정확히 상황을 알지 못했던 것은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주민등록 문제 물의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법관 업무와 자녀들 세명 양육 과정에서 그 이외의 대부분 생활 친정에 의존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위장 전임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 있냐”는 백 의원의 질문에는 “없다. 그 무렵에는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