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이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와 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씨를 이단으로 지정했다.
예장 백석대신 총대들은 11일 천안 백석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를 받고 동성애와 동성혼을 두둔하는 임 목사에 대한 이단지정을 확정했다.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임 목사가 하나님도 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을 커밍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임 목사가 2014년 4월 국민TV 라디오에 등장해 성경적 유일신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목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양한 성정체성을 심어주셨다고 주장하며 성경은 동성애를 금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 받은 것은 동성애가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동성애를 죄악시 하는 것은 이성애 중심의 사회적 산물이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대위는 임 목사의 일부다처제 근친상간 옹호, 다원주의적 구원론 주장 등을 근거로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신옥주씨에 대해선 “성경관, 해석의 방법, 기독론, 삼위일체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의 기본적 신학에서 정통신학과 심각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성경해석 부분에서 여타 이단들의 방법과 유사한 점들이 많으며 정상적인 교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단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천안=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