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억 UNIST(울산과학기술원) 상임감사가 과기감협 소속 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협의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해 마련된 자리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기감협이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을 향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참석한 손승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국장)은 “사후적발 보다는 사전예방 차원의 감사활동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장관의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과 관련한 자체감사기구의 역할 등에 대한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지낸 현창부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는 이날 ‘감사 일반이론 및 감사기법’을 주제로 특강을 맡았다.
한편 과기감협은 정부 출연기관의 올바른 감사활동으로 기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회원 자격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 △특정연구기관 육성법의 적용을 받는 기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관 등의 감사로 현재 3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