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만에 국내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A씨(61)와 밀접 접촉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중인 사람 가운데 4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메르스 환자 A씨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씨는 쿠웨이트를 방문후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26분간 체류했다. 리무진 택시를 이용해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 후 병원에서 4시간 38분을 체류해면서 진료화 흉부X선 검사를 받았고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서울대병원은으로 이송됐다.
A씨와 밀접 접촉자는 10일 기준으로 21명으로 모두 시설 및 자택 격리 중이다. 일상 접촉자는 417명이다. A씨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 1명과 일상 접촉자 3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메르스 환자와 접촉 4명 “의심 증상”…1차 검사서 모두 음성
입력 2018-09-1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