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해상종합훈련을 받던 해경 직원이 방제정 양묘기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여수시 오동도 북서쪽 3.3㎞ 앞 해상에서 450t급 방제정(승선원 14명)에서 훈련 도중 박모(57) 주무관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박 주무관은 서해청 주관 하반기 2일 차 해상종합훈련을 위해 양묘기(배의 닻을 감아 올리고 풀어 내리는 장치) 작동 중 왼쪽 다리가 끼어 절단됐다.
해경은 해경구조대 구조정을 이용해 박 씨를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겨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박 주무관은 절단된 다리의 긴급 봉합 수술을 마쳤으나 의식이 혼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앞 해상서 훈련받던 해경 직원 다리 절단 사고 당해
입력 2018-09-10 15:22 수정 2018-09-1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