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103회 총회 개시… 장외선 명성교회 세습 관련 충돌[1신]

입력 2018-09-10 14:12 수정 2018-09-10 14:26
사진=우성규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제103회 총회가 10일 오후 2시 개회 예배를 첫 일정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란 말씀을 가지고,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진행된다. 1464명으로 집계된 총회 대의원(총대)들이 속속 착석했다.

무대 전면엔 이리신광교회 찬양대가 자리했다. 개회 예배는 이전 총회장을 의미하는 증경 총회장들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증경 총회장들은 예장통합을 상징하는 녹색 가운을 입었다.

엄숙하고 조용한 총회장 내부와 달리 장외에선 명성교회 목회 대물림(세습)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세습에 반대하는 노회와 장로회신학대학 학생들이 기도회를 갖는 주변을 명성교회 장로회 등 단체들이 포위해 피켓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총회 장소인 이리신광교회 앞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명성교회 관련 찬반 시위대를 분리 조처했다.

익산=우성규 김동우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