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영국인 여성, 최종 판단 오후 4시경 예상

입력 2018-09-10 12:51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영국인 여성 A씨에 대한 2차 역학조사 결과가 10일 오후 4시 전후에 나온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날 “메르스 의심 환자 영국인 여성에 대해 2차 역학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늘 오후 4시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실시한 A씨의 1차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내려진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서울 거주 남성도 1차 역학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2차 조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차 검사 결과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가 검체채취 한 후 결과를 국립중앙의료원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게 된다. A씨는 미열과 콧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한 채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여성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최근 한국에 입국했으며, 60대 남성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