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두차례나 볼넷으로 출루하며 4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2할7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안타와 사구를 기록한 6일 LA 에인절스전부터 네 경기 연속 한 경기에 두 번 이상 출루하고 있다. 그러나 9월 8경기에서 2할 타율에 그쳤다. 홈런은 없고 2루타도 1개뿐이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케이힐을 상대로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초엔 투수 에밀리오 파칸에게 삼진을 당했다. 3-6으로 역전 당한 뒤 맞은 7회 2사 1·2루 타점 기회에서도 바뀐 투수 라이언 부처의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3-7로 패했다. 오클랜드와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텍사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